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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에도 뇌는 자란다. 해마 재생의 과학적원리 (신경가소성, 행동이 먼저, 생활 루틴)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뇌도 어쩔 수 없이 굳어 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60대에 들어서며 뇌 MRI 사진을 보니 해마가 눈에 띄게 위축되어 있는 걸 보고 그 순간 좀 놀랐습니다.일반적으로 뇌는 어릴 때 만들어지면 이후엔 쇠퇴할 뿐이라고 알려져 있고, 뇌 MRI로 연령대별 단면을 비교해 보면 나이가 들수록 뇌 크기가 줄어들고 백질 부위가 늘어나는 것이 보입니다. 특히 해마(hippocampus)의 위축이 두드러지는데, 해마란 기억 형성과 공간 인지를 담당하는 뇌 영역으로, 이 부위가 줄어들면 일상적인 기억력 저하가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그 이후 뇌의 신경가소성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면서 생각이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1. 신경가소성이란.. 2026. 4. 13.
60대, 만보걷기만 하면 무릎 망가집니다 (60대운동 , 근력 강화, 맞춤운동) 저는 운동이라면 간혹 걷기 운동만 하고 지내다가 헬스장에 처음 등록하던 60대 초반에, 헬스장 기구운동을 많이 하면 근육도 많이 생기고 허리통증, 무릎통증, 소화불량에 좋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욕심에 조금 무리해서 운동하면 그다음 날에는 후유증으로 힘들어하고 다음날에는 통증으로 운동을 하기가 힘든 생활을 하면서 1년이 지나도록 근육이 잘 생기지도 않았다. 별 다른 효과를 느끼지 못했지만 나이 들어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신념하나로 꾸준히 하게 되었습니다.2년 정도 지나니까 허리통증이 개선되고, 무릎통증도 없어지는 효과를 보게 되었다, 헬스장 기구는 젊은 사람들 전유물이라고 느꼈던 점도 있었는데. 오히려 시니어들의 운동은 기구들 통해서 해야 다소 안전하고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나 같.. 2026. 4. 12.
눈밑이 파르르 떨린다면? 뇌가 보내는 SOS(수면 편견, 숙면 습관,수면제한법) 눈밑이 며칠째 파르르 떨릴 때, 처음엔 그냥 피곤한가 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증상이 2주쯤 지속되어서 결국 병원을 찾았고, 돌아온 답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수면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그게 몸으로 먼저 신호를 보낸다는 사실, 막상 겪어 보기 전까지는 실감이 안 됩니다. 수면을 둘러싼 오해와 편견이 얼마나 깊은지, 그리고 실제로 생활습관을 바꿔 보니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솔직하게 풀어 보겠습니다.1. 뇌과학이 밝힌 4당 5 락의 수면편견한때 저도 4당 5락이라는 말을 믿었습니다.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그 말 말입니다. 잠을 줄여 가며 뭔가를 하는 사람이 자기 조절력이 강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분위기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 2026. 4. 9.
99%가 모르는 '눈 속 불청객'의 과학적 진실(노화원인,유리체,뇌의 적응력) 눈앞에 뭔가 둥둥 떠다닌다고 느낀 적 있으신가요? 저는 처음에 눈 안 수정체에 먼지가 낀 줄 알았습니다. 안약을 넣어도 그대로, 눈을 비벼도 그대로였습니다. 알고 보니 그게 비문증이었습니다. 더 황당했던 건, 여러 군데의 광고에서 이걸 없애줄 수 있다는 약과 민간요법을 꽤 오래 시도했지만 단 하나도 효과가 없었다는 점입니다.1. 비문증의 노화 원인, 왜 생기는 걸까눈 안쪽을 채우고 있는 유리체(vitreous body)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유리체란 안구 내부의 약 80%를 차지하는 투명한 젤리 형태의 조직으로, 99%가 수분과 미세한 콜라겐 섬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젊을 때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이라는 물질이 콜라겐 섬유 사이사이를 지지하며 투명한 상태를 유지해 줍니다.문제는 나이.. 2026. 4. 7.
목 통증과 숙면 (불면, 거북목 교정, 베개 선택) 베개를 바꾸면 목이 편해진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그 말을 믿고 6개나 사봤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문제는 베개가 아니었습니다. 매일 밤 잠에서 깨는 진짜 이유를 찾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1. 베개를 6개나 바꿨는데 왜 여전히 편히 못 잘 까저처럼 밤에 자주 깨는 분들, 혹시 베개 탓만 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저도 수년간 그랬습니다. 광고에서 "꿀잠 보장"이라는 문구를 보면 또 지갑을 열었고, 그렇게 모인 베개만 여섯 개였습니다. 그중에는 30만 원대 고가 제품도 있었습니다. 결과는 어땠냐고요?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그나마 가장 잘 맞았던 건 옆으로 잘 때와 바로 누울 때 높이가 달라지는 버터플라이형 베개였습니다. 가운데가 움푹 .. 2026. 4. 6.
간수치가 정상인데 왜 피곤할까?(간수치 정의, 인슐린저항성, 생활습관) 솔직히 저는 한동안 점심을 먹고 나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쏟아지는 졸음이 그냥 나이 탓인 줄만 알았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건 없으니 체중을 좀 줄이고 잠을 잘 자세요"라는 말만 들었고요. 그런데 그게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제 식습관과 생활 패턴이 쌓여서 만든 결과였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간수치와 만성피로,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1. 간수치가 높다는 것,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간수치가 높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그런데 막상 "간수치가 정확히 무엇인지" 물어보면 제대로 답하는 사람이 드뭅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의학적으로 흔히 '간수치'라고 부르는 것은 AST와 ALT입니다. 여기서 AST와 A.. 2026.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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